skytic 2008. 5. 3. 17:49
쾌청한 날씨가 아침부터 시작되자 가만있지 못하고 무작정 시티나 돌아볼 생각으로 출발했다.
여행안내책자에서만 보던 플린더스역에 도착해서 개찰구를 나오자 보이는 광경은 고딕양식(?)같은 영국풍의 건물들. 흠..  이래서 멜번은 영국풍이 남아있다고 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 유명한 플린더스역을 사진에 담았다. 멋진 모습이군. ㅋㅋ.  예전엔 플란다스역인줄 알고 플란다스의 개랑 어떤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했던적도 있는데..
여행객들이 처음 방문하는 Visitor Center에 나 역시 들어가봤다. 계단따라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장애인시설도 잘 되어 있었다. 지도랑 가이드 몇개 뽑아서 올라오니 거리공연같은 것에 사람들이 한가로이 구경하고 있었다.

드디어 야라강을 보게 되었다. 흠... 정말 분위기 있고 멋있는 강이다. 마음이 활짝 열렸다. 햐~
한강처럼 인위적인 느낌이 아닌, 자연과의 조화로운 풍경아래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타는사람, 벤치에 앉아 책읽는 사람... 야라강이 정말 좋아졌다. 흠...

간만에 내사진도 한장 찍어봤다. 으...좀 웃고 찍을것이지. 오랫동안 마비된 얼굴은 어쩔 수 없나보다. 썬글라스로 눈이라도 가릴 것 그랬나?
중화권 인종들이 많아서인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홍보깃발도 여기저기 걸려있다. 까맣게 잊고 잇던 부처님오신날.. 한국에선 노는날인데 난 계속 놀고있으니 모. 흠...

여행책자에서 많이 봐왔던 Collins Street, King Street, Bourke Street 등 걸어다녀 봤다. 특별히 다른 감흥은 없었다. 그래두 외국 좀 돌아다녀 봤다고 그런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