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Survival Story

멜번 이틀째(센터링크탐방)

skytic 2008. 5. 2. 06:17
아침엔 파란하늘이었는데 이내 흐려지고 비가왔다. 흐렸다 개었다가 하루에도 몇번이나 반복되는 이게 바로 멜번의 날씨인가보다.
오늘은 순서에 알려진 순서에 따라서(ㅋㅋ) 센터링크에 갔다. 노란색으로 단장된 예쁘장한 건물이었다. 리셉션데스크에서 상황을 설명하니 JobSeeker 담당을 예약해준다. Family수당관련은 딸아이가 입국하면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양식을 하나 건넨다. 친절한 동양아가씨 직원이다.
대기하고 있자니 멕시칸류로 보이는 아줌마가 저쪽에서 "미스터 핸~" 하고 부른다. 흠...
관련된 몇개 질문을 하고 컴퓨터를 두드리더니 내일 아침에 에이전시와 인터뷰하라고 종이한장 건넨다. 내가 모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냥 이렇게 인터뷰하게 되는가...싶다. ㅋㅋ
이 아줌마는 별로 친절하진 않다. 무지 사무적인듯.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요즘 되게 친절한데. 흠..

추위와 싸운 어젯밤이 생각나서 전기장판을 구하러 ChadStone쇼핑센타로 다시 갔다. 역시 규모가 크다. 여기오면 좋아할 아내가 눈에 선하다. 하루종일 돌아다니겠지...ㅋ

Borders라는 교보문고 같이 큼직한 서점도 있다. 분위기도 좋구..사람도 없다. 이래서 장사가 되겠나 싶었는데,
책가격을 보니 장사 될만한다. 컴퓨터책을 둘러보니 우리보다 30%이상은 비싸다. 흠.. 돌아가서 몇개 더 장만해 와야할 듯...

렌트 인스펙션하는 사람을 따라 나섰다. 세군데를 들렸는데 그나마 타운하우스 한곳이 젤 나았다. 방3개 화장실2개 등..해서 400불/주 였다. 그래도 맘엔 들었다. 아내도 이거 보면 싫진 않을듯. 얼마에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렌트만 가능하다는 부동산 직원의 말씀. 누가 그걸 모르나..ㅋ

내일은 또 무얼할지 정해봐야 겠다. 아직 이틀밖엔 안됐는데...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