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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Survival Story

State Library of Victoria

날씨좋은 토요일.. 하지만 혼자 놀면 모하나 싶은 생각에 시티에 있는 주립도서관(State Library of Victoria)에 다녀왔다. Melbourne Central Station 건너편에 바로 위치하고 있는 이름대로 역시 멋진 도서관이다. 150년의 역사를 지녔다고 하는데 외관부터가 심상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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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넣은 가방을 둘러매고 갔지만 입구에서 바로 제지당했다. 가방은 라커에 보관하고 간단한 것들만 들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할수없이 전자식으로 셋팅하게 되어 있는 라커에 가방을 넣고 (6시간보관에 $1) 노트북만 달랑 들고 들어갔다. 다음엔 이것들를 위해 조그만 간이가방이 필요할 것 같다.
어젯밤에 미리 인터넷으로 ID카드 발급을 등록해놓았기에 Information Desk에서 바로 찾아서 사용할 수 있었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ID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도서관은 대출이란건 안한다고 한다.
규모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일단 대단하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공부에 열중이라 내가 다니고 있는 Holmesglen 도서관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잔을 야외테라스에서 마시고 난 후 공부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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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있는 책상이 여러층 및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빈자리를 찾아 다니는 여행(?)도 나름 재미가 있다. 곳곳에는 갤러리가 있고 3,4,5층에도 갤러리가 있다는데...가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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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그나마 자리가 있었는데, 오후엔 빈자리 찾기가 힘들어 오후에 나오면서 보니 라커옆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낮에 공부 열심히 하고 난 후에 저녁에 친구들과 만나서 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다시 대학생이었으면 좋겠다.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