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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Survival Story

Ashburton Pool and Recreation Centre

학교도서관에서 좀 있다가 너무 추워서, 일찍 수영을 하러 갔다. 사실 수영보단 스파/사우나가 하고 싶어서 갔다. 도보로 15분쯤 가면 애쉬버튼에 YMCA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 있다. 처음이라 시설에 대한 기대가 긴가민가했으나, 기대보단...그저그랬다. 수영장은 25m 레인이 7개씩 실내 실외 모두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얕은물과 놀이시설도 괜찮았다. 하지만, 스파와 사우나 시설이...썩 훌륭하진 않았다. 사람도 별로 없기에 궂이 규모가 클 필요는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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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년만에 수영을 해보니...힘들어서 죽을뻔했다.
25m 레인을 5번 왕복하곤... 원래의 목적인 스파에서, 사우나에서, 시간을 때웠다. 역시 때를 불린만큼 샤워할때 한국의 전통적인 때밀이수건으로 때를 밀었다.
샤워실입구에는 최대 2분내로 샤워를 해달라는 안내문구가 있었다. 허걱. 역시 물부족국가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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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던 수영에 사우나까지 하고나니 몸이 너무 노곤했다. 의자에 앉아서 쉬면서 수영장 옆의 체육관에서 아이들과 놀고있는 호주아저씨를 구경했다. 역시 럭비가 국민스포츠인만큼, 어디서든 럭비공으로 노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흠..근데 왜 농구장에서 럭비를 하는지.... 체육관 저편에선 중국인으로 보이는 가족이 배드민턴을 치며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 에고 우리 가족은 언제 오는겨..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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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을 나서니 날씨가 조금 개어서 햇살이 비추었다. 그냥 보이는 김에 앞에 보이는 골프장을 한컷. 별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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